**[청년내일 기획 인터뷰]
극동대학교 정문
"극동인을 위한 변화의 물결이 되겠습니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극동대학교. 이곳에서 학우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발로 뛰는 이가 있다. 바로 제26대 극동대학교 총학생회 ‘백연’을 이끌고 있는 강백호 총학생회장이다.
이번 인터뷰는 그가 강조하는 학우 중심의 변화를 조명하고, 극동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그의 포부를 들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른쪽) 극동대학교 강백호 총학생회장과 조희연 부총학생회장(왼쪽)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극동대학교 제 26대 총학생회장 강백호입니다. 항공안전관리학과 22학번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극동대학교와 저희 총학생회 소개를 함께 드리게되어 영광입니다 (웃음)
"백연, 학우들의 인연이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Q. ‘백연’ 총학생회의 이름에는 어떤 뜻과 가치가 담겨 있나요?
A: ‘백연(白緣)’은 ‘일백 백’, ‘인연 연’을 사용하여 극동대학교에서 만난 모든 인연이 하나로 어우러져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 한 명의 학우도 소외되지 않고, 총학생회를 통해 즐겁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백연 총학생회는 회장단을 포함해 총 7개 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국은 학우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총괄국: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하며, 각 국의 업무를 조율합니다.
기획국: 학교 축제, 행사 및 공약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합니다.
대외협력국: 외부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 및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문화체육국: 체육대회 및 KDU컵 축구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주관합니다.
사무국: 총학생회의 예산을 편성·조정하고 재정을 관리합니다.
생활복지국: 학우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물품 대여 사업과 상담 지원을 운영합니다.
홍보국: 홍보물 제작, 축제 포스터 디자인 및 SNS 홍보를 담당합니다.
"안전한 대학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Q. 선거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약은 무엇인가요?
A: 학우들의 문화 생활을 활성화하는 것과 더불어, ‘안전한 대학길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Q.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현실적인 이행률은 어떻게 예상하나요?
A: 극동대학교는 지리적 특성상 도로와 인도의 분리가 명확하지 않고, 조명이 부족해 야간 통행이 위험합니다. 여기에 더해 멧돼지, 오소리, 박쥐 같은 야생동물 출현 문제도 학우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면·군 지자체와 협력하여 가로등 추가 설치, 신호 체계 개선, 인도와 차도의 명확한 구분, 야생동물 차단 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문제는 단기 해결이 어려운 만큼, 임기 내 기틀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총학생회만의 역량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하면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지자체에 전달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극동대학교를 더욱 매력적인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Q. 공약 외에 총학생회장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청년으로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A: 극동대학교는 현재 신입생 감소와 재학생 수 부족 등 지방 대학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장으로서 저는 축제, 행사, 대학가 발전 등을 통해 단 한 명의 지원자라도 늘릴 수 있도록 극동대학교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시기 활동이 저조해진 총동문회도 재정비하여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선배가 되고 싶고 졸업을 앞둔 청년으로서 저 스스로도 리더십, 문제 해결 능력, 상황 판단력을 더욱 키우고 싶습니다.
최종적으 극동대학교 학우들에게 ‘좋은 총학생회장’으로 기억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학우들이 기대하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Q. 임기 중 가장 큰 행사인 축제, 어떤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나요?
A: 극동대학교 축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점은 컨셉과 즐길 거리였습니다. 저는 총학생회 임원으로 4년간 활동하며 여러 축제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축제의 개선점을 고민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컨셉을 명확히 하고, 부스·플리마켓·체험존을 활성화해 학우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CPR 체험과 같은 실용적인 활동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체전에 외국인 유학생 팀을 구성하고,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국인 재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해야 합니다"
Q. 이전 총학생회와 비교했을 때, ‘백연’만의 차별점은?
A: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자’가 백연 총학생회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학업과 취·창업 역량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일반적인 축제와 체험행사 이외에도 ‘일일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이 자신의 전공을 직접 체험하고, 퍼스널컬러 검사 등 자기 계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각 학과장과 학과학생회장들과 조율중입니다.
"학우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청년내일’ 독자 및 극동대학교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단선 후보였지만, 학우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학우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것도 많지만, 저는 ‘바쁜 삶 속에서도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나 자신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우 여러분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자신의 행복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극동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우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명의 청년으로서, 한 명의 대학생으로서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처럼 강백호 총학생회장은 학우들과 함께하는 변화를 꿈꾸며, 보다 나은 극동대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오늘도 발로 뛰고 있다. 그의 열정과 노력이 극동대학교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해본다.